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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살아있는 예술’ 특별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살아있는 예술’전.
의자, 카메룬 19세기 말.
전시는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크게 3부로 나누어 기획됐다. 제1부 ‘생명, 인류의 시작’에서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부족, 전쟁과 사냥에 대한 소개를, 2부는 ‘우리, 공동체의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출산, 혼인, 장례 등과 같은 다양한 의례를 보여준다. 마지막 3부 ‘예술, 끝나지 않는 연결고리’에서는 아프리카의 독특한 조각예술과 현대에 이어진 작품을 설명한다.
아프리카 예술 창원서 만난다
‘아프리카, 살아있는 예술’ 특별전
오는 9월 30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서
가면·의자·수호신상 등 작품 45점 전시
기사입력 : 2017-07-17 07:00:00
창원시립마산박물관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 살아있는 예술’전.
아프리카 예술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 생소할 수 있지만 전 세계 화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을 들 수 있는데, 작품 속 여인들의 도톰한 입술과 아치 모양의 눈썹은 원시 아프리카 조각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피카소를 비롯해 조르주 브라크와 앙리 마티스 등 당대 활약한 예술가들이 아프리카의 예술적 생동감을 영향받았다.
순수성과 독창성이 빛나는 아프리카 예술의 진수를 창원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9월 30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살아있는 예술’ 특별전은 아프리카 예술의 역동성과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에는 경기도 포천에 있는 아프리카예술박물관이 소장한 가면과 의자, 수호신상 등 45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아프리카는 지구 면적의 22%에 달하는 큰 대륙이지만 지리적, 환경적 이유로 유럽의 식민 지배를 받은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 힘겨운 시간에서도 변질되지 않고 이어온 그들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의자, 카메룬 19세기 말.
전시는 아프리카의 문화와 예술을 중심으로 크게 3부로 나누어 기획됐다. 제1부 ‘생명, 인류의 시작’에서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부족, 전쟁과 사냥에 대한 소개를, 2부는 ‘우리, 공동체의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출산, 혼인, 장례 등과 같은 다양한 의례를 보여준다. 마지막 3부 ‘예술, 끝나지 않는 연결고리’에서는 아프리카의 독특한 조각예술과 현대에 이어진 작품을 설명한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수호신상과 가면이 맨 먼저 관람객을 맞이한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독특한 조각예술품과 전쟁, 혼인 등 의식에 필요한 용품들이 줄지어 보인다. 여성성과 남성성을 부각한 나무 조각부터 공동체를 상징하는 인간군상 조각품 ‘우자마’,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은 ‘할례’ 의자까지 부족의 특징이 드러나는 예술품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전시품 이 외에도 아프리카 음악과 영상을 준비해 자연환경과 종족, 예술 등 배경지식을 통해 아프리카 예술을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김수진 학예사는 “인류의 기원이자 문명의 발상지인 아프리카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아프리카 문화와 예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이며 문의는 ☏ 225-7175. 정민주 기자
김수진 학예사는 “인류의 기원이자 문명의 발상지인 아프리카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아프리카 문화와 예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료 관람이며 문의는 ☏ 225-7175.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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