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최정호·태호상 작가 ‘리베라 미술상’
제27회 동서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노혜정씨가 선정됐다.
동서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목일)는 지난 16일 창원 3·15아트센터 5강의실에서 1차 예심을 거쳐 선정된 노혜정 서양화가, 최정호 사진가, 태호상 서양화가 등 최종후보 3인에 대한 공개심사를 열었다.
노혜정 作
후보 3인은 동서미술상운영위원과 역대 수상자로 구성된 투표인단 앞에서 직접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투표 결과 노혜정 작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올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정호, 태호상 작가는 각각 리베라 미술상을 수상했다. 공로상에는 정목일 동서미술상 운영위원장이 선정됐다. 동서미술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리베라미술상에는 상금 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노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할 때 아버지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셨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9월 돌아가신 아버지께 바치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작품들은 아버지의 투병을 보며 그린 것들인데 올해부터는 ‘sunny thing’이란 주제로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바꿨다. 이제 아버지와의 이별을 받아들이고 더욱 작품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혜정 서양화가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오후 6시 창원리베라컨벤션에서 열리며 수상자들 작품은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갤러리에 전시된다.
동서미술상은 경남지역 최초의 화랑인 마산 동서화랑 고(故) 송인식 대표가 1990년 지역미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김세정 기자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