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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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크레아트회, 성산아트홀서 한일교류전
18일까지 한국 35명·일본 33명 등 작품 전시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그룹 크레아트(CREART)가 창립 15주년과 동시에 일본 오가키시 미술그룹 ‘NEO D’ART(네오다루)와의 교류 15년을 맞았다. 크레아트는 13일부터 창원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창립 15년과 교류 15주년을 동시에 축하하고 기념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크레아트 회원 35명과 네오다루 회원 33명, 또 다른 교류 그룹인 프랑스 PARADOXES 회원 8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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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아트는 지난 2002년 국제미술교류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단체다. 창립 당해부터 올해까지 매년 일본 네오다루와 교류전을 이어오고 있다. 교류전은 일본 오가키시에서는 매년, 창원에서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이번 전시는 크레아트와 네오다루의 우정이 15년째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크레아트와 네오다루 회원들은 교류전이 있을 때마다 3~5명씩 각각 한국과 일본을 직접 방문한다. 회원들은 전시 관람 후 지역 갤러리, 미술관, 명소 투어를 함께하며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각 시나 관영(官營)단체가 꾸준히 교류를 이어가는 경우는 있지만 순수 민간단체가 10여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7월 오가키시에서 열린 교류전에는 특별히 일본 나고야 총영사가 직접 찾아 전시를 축하하기도 했다.
정동근 크레아트 회장은 “15년을 오가다 보니 네오다루의 이토 회장하고는 척하면 척이다. 말이 완전히 통하진 않아도 의사 소통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가키시장으로부터 식사 초대를 받은 적도 있고, 오가키시 미술계에서도 크레아트를 알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크레아트의 한일 교류전은 작품만 오가는 형식적인 교류가 아니라 매년 회원들이 직접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만나는 실질적인 교류라는 점에서 단순한 미술 교류를 넘어 민간 외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18일까지. 문의 ☏ 010-8556-9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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