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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과 노인- 조윤제기자

작성자
박주백
작성일
2010.10.1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19
내용
게이트볼과 노인
“게이트볼을 통한 메세나 운동 참여에 감사드립니다.”

<경남신문>

1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운동장에서 열린 통합창원시 출범 기념 ‘2010 창원 한마음병원배 게이트볼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해 고마움을 많이 표현했다.

이번 대회는 창원 한마음병원과 경남신문이 통합 창원시 출범을 축하함은 물론 도내 게이트볼 동호회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했다.

게이트볼은 1947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스스키 가즈노부씨가 크로켓에서 힌트를 얻어 고안해 발전시켰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대 초반부터 관광객으로 들어온 일본인을 통해 전파됐고, 1982년 경주 코오롱호텔 잔디구장에서 일본으로부터 용구 5세트를 기증받아 경기를 한 것이 국내 첫 경기였다.

국내 게이트볼 인구는 거의 노인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게이트볼은 걷기 운동이 중심이 돼 운동이 적절하고 격하지 않아 고령자의 체력유지와 증진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더욱이 효과적인 점수를 얻기 위해 고도의 작전이 필요하므로 두뇌훈련을 돕고, 스트레스나 각종 노인성 질환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경기를 통해 자신의 건강은 물론 동료간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만남의 공간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한마디로 늘어나는 노인층의 제반문제를 해소하고, 제2의 인생인 노년기를 활기차게 해줄 수 있는 운동종목이 바로 게이트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서의 게이트볼 종목은 노인들만 즐기는 운동이라는 인식적 한계에 직면하다 보니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 가까운 중국과 일본은 고교생과 대학생 등 많은 젊은이들도 게이트볼을 가까이하고 있는 사실과는 너무 차이가 난다.

그래서 이날 대회에 참가한 다수의 게이트볼 동호인들은 일반 대중이 게이트볼에 대해 많이 알 수 있도록 홍보를 해줄 것과 비중 있는 대회가 많이 생겨날 것을 희망했다.

“내년에도 한마음병원배 게이트볼대회가 열려 노년부 시상뿐 아니라 장년부 시상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이트볼연합회 간부의 말에서 게이트볼 저변확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조윤제기자(문화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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