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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된 시가지의 아낙들 뒷모습에서 측은함 묻어나고…
6·25전쟁의 참상을 증언하는 그림이다. 고(故) 도상봉(1902~1977) 화백이 6·25전쟁 당시 국군의 서울 수복 후 폐허가 된 명동성당 주변을 그린 그림이다. 폐허가 된 성당 주변을 바라보는 아낙들과 아이의 뒷모습이 측은해 보인다.
도 화백 자신도 6·25전쟁을 피해 진주로 피란왔으며, 통영에서 서양화가 이태규에게 그림을 가르치기도 했다. 1953년에 캔버스에 유채로 그렸으며, 작품 크기는 73×90이다.
경남도립미술관 소장. 도 화백은 함경남도 홍원 태생으로 1927년 도쿄미술학교를 나왔다. 해방 이후 국전 창설 때부터 심사위원을 맡고 1948년부터는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했다. 1964년 예술원회원이 되고, 3·1문화상, 예술원상, 국민훈장 문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조시대’, ‘성균관풍경’, ‘정물’ 등이 있다.
조윤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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