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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의 여름… 꽃 피고 나비 날다
내일부터 ‘리안갤러리 창원’서 ‘花-畵-그 두번째 조율’展
국내외 작가 16명 작품 전시
정태경 作 ‘Untitled’
쿠사마 야요이 作 ‘나비’
리안갤러리 창원(대표 안정빈)은 봄의 꽃그림 전시였던 ‘花-畵’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6일부터 오는 8월 13일까지 무더운 여름의 도심에 자연의 싱그러움과 시원함을 선사해줄 ‘花-畵-그 두번째 조율’ 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6일 오후 6시.
이번 전시에서는 이명미, 정태경, 송광연, 앤디워홀이 만들어낸 화려한 색채의 꽃, 신선하고 상큼한 이은경의 과일, 쿠사마 야요이가 그려내는 화려한 도트 무늬의 금방이라도 전시장을 훨훨 날아다닐 것 같은 나비와 강렬한 색채의 호박, 혼란한 도심의 모습을 너무나 편안하고 싱그럽게 묘사하는 안명전, 함명수, 정명화의 풍경이 공개된다.
또 내 마음속 깊은 곳의 영혼까지 도달하는 듯한 잔잔함을 화려한 색감과 소용돌이로 표현하는 김재홍의 Soul, 금박작가로 유명한 구자현의 미니멀한 색감의 Serigraphie, 바닷속을 헤엄치며 노니는 형형색색의 물고기의 즐거운 모습을 그리는 김경환, 마음속의 노스텔지아를 신비로운 나뭇잎처럼 또는 소녀의 형상처럼 표현한 토모야 츠카모토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밖에 시원한 하늘색과 파란색을 동화적인 감성으로 표현하는 최규, 기계적이고 인공적인 스테인리스 미러를 캔버스 삼아 서정적이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세련된 기법으로 표현해내는 김기수, 쿠사마 야요이를 세계적인 작가로 길러낸 OTA FINE ART 전속작가인 노부아키 타케카와의 여름을 상징하는 곤충인 매미 등 모두 16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리안갤러리 창원 김효정 실장은 “봄의 ‘花-畵’전에 이어 더 다양한 작품과 작가를 선정,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花-畵’ 2부 ‘花-畵-그 두번째 조율’전에서 선보이는 시원하고 상큼한 작품 속은 작품과 나 자신을 조율하며 여름의 무더위를 이겨낼 에너지를 마음껏 생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안갤러리 창원: 창원시 용호동 29-16 ☏ 287-2203
경남신문/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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