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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각회(창원대 조소전공 졸업생 모임), 지역문화사랑 점수도 ‘수’
경남문화재단서 재료비만 지원받아 대형조각작품 제작
남해 탈박물관 이어 오는 15일 함안군 도서관에도 설치
창원대 출신 ‘수’ 조각회가 남해 탈박물관에 설치한 조각작품 ‘소통을 위하여’.
창원대학교 미술학과 조소전공자 졸업생으로 구성된 ‘수’ 조각회(회장 강주연)는 경남문화재단으로부터 재료비를 지원받아 오는 15일 함안군 도서관에 조각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수’ 조각회는 지난달 28일 남해군 탈박물관에 대형 조각작품을 설치해 호평받고 있다.
제작에 참여한 천원식 주영호 강동현 조각가는 경남문화재단 지원금 1000만원의 재료비만 보조받아 제작했으며, 제작기간 동안의 인건비는 전혀 산정하지 않아 예술가들의 지역문화 확산 열기를 느끼게 했다.
남해 탈박물관에 설치한 작품은 ‘소통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스테인리스스틸과 화강석으로 만들었다.
우주만물을 상징하는 구의 형태를 이용해 삼국시대부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탈놀이 문화를 상징화해 탈 형상을 제작했다.
서로 대칭적인 형태를 비대칭적 표현 기법으로 해학적이면서 풍자적 이미지로 조형화한 작품이다. 얼굴의 형상에서 점을 표현한 작은 반구의 형태와 바닥을 지탱하는 4개의 기둥 윗면의 곡선 형태는 서로 연결돼 입 모양을 표현하고 있으며 수염을 상징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간결함 속에서 함축적 의미를 내포하며 영구적인 재료를 사용해 전통문화예술의 영원성을 상징했다.
‘수’ 조각회 천원식씨는 “재료비만 지원돼 작가들 자부담이 많이 발생한 ‘찾아가는 문화활동’이지만, 조각가들이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하면서 모교의 위상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남신문/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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