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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요갤러리]유택렬 作 ‘부적에서’

작성자
이새샘
작성일
2011.08.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617
내용

 

고(故) 유택렬(1924~1999) 화백의 부적 시리즈는 동양예술의 특징인 서예와 샤머니즘의 조형적 성과인 부적(符籍)을 통해 그의 조형 본질을 나타낸 작업의 산물이라 하겠다. 유 화백은 부적, 단청, 떡살, 민화 등에서 특유의 색감을 발견해 음양적인 조화와 대비감 속에서 신비와 생명성을 표현했다. 월남(越南) 작가로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향수, 근원적 삶에의 회귀 등이 ‘부적’ 작업과 맞물려 있으며 그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은유적 수법이라 할 수 있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유 화백은 월남 후 경남추상미술을 선도해 온 작가이다. 특히 원시미술에서 우리 조형의 본질을 찾으려 애쓰며 서체(caligraphy:한지에 먹) 시리즈와 오방색을 주조로 한 추상회화, 일련의 드로잉 작품과 구상회화 등 작업을 했다. 6·25전쟁 때 진해에 정착, 수십년간을 피란예술가라는 고행 속에서도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1999년 숙환으로 별세했다.

조윤제기자·도움말 경남도립미술관 인턴 큐레이터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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