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친구' 하나되는 다문화 여행_STX조선해양 다문화가정 어린이 문화예술체험 마련

'무지개 친구' 하나되는 다문화 여행 
 
STX조선해양 다문화가정 어린이 문화예술체험 마련

여름 방학을 맞아 기업과 예술단체가 힘을 합쳐 지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한 문화예술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7일 창원 대산미술관에서 STX조선해양이 주최하고, STX조선해양의 문화예술결연단체인 대산미술관,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원 소년소녀합창단 안젤루스가 참여한 다문화가정 어린이 문화예술체험행사 '무지개 친구 만들기'가 열렸다.

17일 STX조선해양이 창원 대산미술관에서 마련한 '무지개 친구 만들기' 행사에서 창원지역 17명의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다양한 나라의 의복을 입어보고 있다. /STX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의 초청으로 모인 창원지역 17명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는 대산미술관 김철수 관장의 안내로 미술관을 견학하며 일정을 시작했다. 야외 정원에서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처음 만나 서먹한 분위기를 전환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진 후에는, '하나 되는 다문화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전통부채에 편지쓰기,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만들기와 같은 미술 체험 활동을 했다. 이어서 경남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강만호 지휘자의 지도로 회사가 선물한 오카리나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창원 소년소녀합창단 안젤루스의 단원 20명이 전 일정에 함께 참여하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무지개 친구'가 되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008년 이후 경남메세나협의회를 통해 문화예술 활동에 열정을 가진 지역단체를 선정해 후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회사와 결연관계를 맺은 3개 단체가 회사를 위한 프로그램에 함께하고자 뜻을 모았고, STX조선해양이 이러한 의견을 수렴하여 평소 관심을 두고 지원하고 있던 다문화 가정 관련하여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마련됐다.

행사를 기획한 STX조선해양 이현경 주임은 "회사와 결연한 문화예술단체가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어 의미 있는 행사를 기획할 수 있었다"며 "좋은 인연을 맺은 단체와 함께 앞으로도 직원은 물론 지역과도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내외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민일보/임용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