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지역정보

제목

경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작성자
이민경
작성일
2011.08.2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211
내용

경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도내 사계절 절경 담은 박상복 작가 개인전 창원서

 

 

경남의 아름다운 18곳을 화폭에 옮겼다. 한국화가 박상복의 17번째 개인전이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그는 힘찬 필치와 계절의 색상으로 변화하는 자연의 미를 '박상복, 아름다운 경상남도 절경 대작전'에 고스란히 담았다.

함양에 본가를 둔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숲인 함양 상림숲을 비롯해 통영 소매물도, 남해 다랭이마을, 하동 십리 벚꽃길, 양산 통도사 등 도내의 풍경을 실경으로 옮겼다. 특히 <함양 상림숲의 만추>는 보는 이로 하여금 그림 속에 빠져들게 한다. 사실적으로 그렸는데도 꿈같은 풍경처럼, 무작정 낙엽을 서걱대며 걷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킨다.

박상복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열정과 힘이 남아 있을 때 나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자연을 노래하는 독백 속 붓놀림의 흔적을 모았다"며 "경남의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내 가슴속에만 담아두기 아까웠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도내 절경은 모두 담겠다는 듯 작품 120여 점을 성산아트홀 전관에 펼쳐놓았다.

이경모 미술평론가는 박상복 작가에 대해 "생명 충만한 자연의 향기를 화면에 담아냄으로써 거역할 수 없는 순리의 소중함을 표현하고 있다"며 "그의 그림은 뭔가 결핍된 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고 평했다.

눈에 보이는 풍경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풍경까지 관찰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달 4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55-268-7900.

 

[경남도민일보] 김민지 기자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