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메디치상에 정원식 작가

상금·뉴욕 개인전 비용 지원

기사입력 : 2017-08-22 07:00:00

문화예술후원단체인 메디치(MEDICI)가 올해의 메디치상 수상자로 정원식 작가를 선정했다.

메디치는 지난 17일 창원대학교 인문홀에서 제5회 메디치상 2차 심사를 개최했다. 공개형식으로 열린 2차 심사에서는 최종 후보인 정원식(판화), 정운식(조각) 작가가 참여해 심사위원과 관계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고 투표 결과 정원식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디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뉴욕에서 열리는 개인전 비용이 지원된다.

정원식 작가

정원식 작가는 자연물을 재현, 결합해 새로운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판화작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 작가는 창원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했으며 일본 규슈산업대학원에서 미술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2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단체전을 열었고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경남지회장을 역임했다. 인물의 형상을 여러 개의 철판으로 나눠 조합하는 독특한 조각작업을 하고 있는 정운식 작가는 우수미술가상을 수상했다. 우수미술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지원된다.

메디치 이재철 회장은 “5번째 수상자가 나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