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창원 마디미광장에 핀 ‘문화의 향기’
상남상업지구 내 문화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 후
주말마다 버스킹·댄스 등 문화공연 이어져
지역 상인들도 할인 등 광장 활성화 발벗고 나서
기사입력 : 2017-08-27 22:00:00
유흥 1번지 창원 상남동에 문화의 향기가 피어나고 있다.
창원 상남상업지구 내 ‘마디미광장’이 지난 6월 공공미술을 접목한 문화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 후 매주 주말마다 문화공연이 이어지면서 창원의 새로운 문화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시민들이 창원보컬팀 ‘씽잉’의 공연을 보고 있다.
창원시는 마디미광장 개장 후 ‘20인 이상·1시간 이상 공연 시 50만원 지원’을 조건으로 ‘마디미광장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를 기획,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공연하기를 원하는 단체를 모집한 결과 2주 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등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더욱이 ‘마디미광장을 무료로 빌려드립니다’ 사업은 버스킹 문화의 모범사례로 인식될 정도로 지역 예술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29일 열린 한마음예술단 공연.
주말마다 이어지는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주체가 돼 자신들만의 고유한 콘텐츠로 기획에서부터 실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들도 공연 시 팜플랫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술, 음료 등을 할인해 주는 등 마디미광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창원 상남상업지구 내 마디미공원./경남신문DB/
이처럼 마디미광장은 젊음이 넘치는 버스킹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예술인들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공간, 문화기획자들의 실험무대의 장으로 대학 밴드동아리에서 60~70대로 구성된 ‘컨트리로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댄스, 팝페라, 플루트·색소폰 연주, 한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문화광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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